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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재테크 Q&A

연봉보다 중요한 건 '실수령액 이후'의 돈입니다

돈생각남 2025. 4.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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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5천만 원인데 왜 월급은 300만 원도 안 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많은 분들이 ‘세전 금액’만 보고 판단하고,
실제로 자신이 쓸 수 있는 돈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실수령액이 얼마냐보다, 그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어떻게 쓰이는지
진짜 자산 형성의 핵심입니다.


1. 실수령액은 시작일 뿐, 돈의 흐름이 진짜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4,000만 원이면,
실수령은 대략 270만 원 안팎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월세, 식비, 교통비, 보험료 빠지면 얼마 남을까요?

보통 많은 분들이 **‘고정비 빼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고 말씀하세요.
그런데 그 고정비, 정말 고정 맞을까요?
필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 비싼 보험 플랜
  • 자동결제되는 구독 서비스
  • 쓸모 없는 멤버십 유지비

이런 항목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실수령액이 아무리 높아도 ‘남는 돈’은 없습니다.


2. 돈은 ‘금액’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 6천인 A와 연봉 4천인 B가 있다고 해봅시다.
A는 매달 400을 벌어도 390을 쓰고,
B는 매달 300을 벌지만 100만 원씩 투자하거나 저축한다면
3년 후 자산은 누가 많을까요?

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방향과 흐름의 싸움입니다.
실수령액만 높고 지출 설계가 없다면,
그 돈은 사라지는 속도도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3. 진짜 돈은 '남는 돈'이 아니라 '쓸 줄 아는 돈'입니다

우리는 보통 “이번 달은 30만 원 남았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30만 원, 어디에 쓰셨나요?

  • 어쩌다 본 세일
  • 급한 친구 약속
  •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 쇼핑

남는 돈은 자동으로 자산이 되지 않습니다.
미리 계획되지 않은 돈은 대부분 충동적으로 사라집니다.
그래서 돈을 잘 쓰는 사람은 남기기 전에 목적부터 정합니다.


마무리

연봉이 전부가 아닙니다.
실수령액도 전부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돈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통제하고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입니다.

매달 조금이라도 ‘방향이 있는 지출’을 시작해보세요.
그것이 진짜 자산을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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