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 쓰면 신용점수에 안 좋다던데요?”
“안 써도 그냥 개설만 하면 점수 깎이나요?”
이런 고민,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 처음 만들 때 누구나 한 번쯤 해봅니다.
한도대출은 편리한 도구이지만,
신용정보상으로는 ‘사용 중인 대출’로 잡히는 구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이너스 통장이 신용점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면 손해 없이 신용을 지킬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개설만 해도 ‘대출’로 잡힙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보통
"통장에 마이너스가 생기면 그때부터 빚이 시작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신용정보회사(KCB, NICE) 기준에서는
개설 즉시, 전액 인출된 것으로 간주하여
이미 대출을 받은 것처럼 기록됩니다.
예:
- 한도 1,000만 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면
- 실제로 0원을 써도 1,000만 원 대출 보유자로 표기됨
👉 그래서 개설만으로도 부채총액이 증가하며,
신용점수 계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아도 ‘부채비율’에 영향을 줍니다
신용점수 산정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신용한도 대비 사용률과 총 부채비율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점수에 작용합니다:
- 한도=부채로 잡히므로 총 부채 금액 증가
- 다른 금융상품 이용 시 ‘대출 많음’으로 인식
- 단기적으로 점수 10~30점 하락 가능
하지만 이 영향은 장기적으로는 매우 미미하며,
올바른 사용 습관이 병행되면 빠르게 회복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잘 쓰면 오히려 ‘신용도 강화’에 도움 됩니다
핵심은 개설 이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다음과 같은 관리가 동반되면 오히려 점수 상승에 기여합니다:
- 한도 사용 시 빠른 상환 (이자 납입 포함)
- 전체 한도의 30% 이하만 사용
- 장기 연체 없이 6개월 이상 유지
이렇게 관리하면
‘신용 활용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평가되며,
향후 신용대출 심사에서 유리한 자료가 됩니다.
무조건 개설하지 말고, ‘타이밍’을 고려하세요
신용점수에 민감한 시기라면,
예를 들어:
- 전세 대출, 담보 대출을 앞두고 있거나
- 신용카드 한도 상향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거나
- 대출 금리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면
👉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1~2개월 미루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점수 하락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에 해로운 상품이 아닙니다.
잘못 사용하면 잠깐 점수가 떨어질 수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면 오히려 신용 관리의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핵심은 ‘얼마를 쓰느냐’보다
‘어떻게 갚고 관리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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